티스토리 뷰

졸업을 하고 사회인이 된지도 어느덧 4년...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신입사원의 패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반복되는 일상과 잦은 야근 그리고 회식

술에 찌들어 늘어나는 주름과 뱃살을 맞이한 나는... 더이상 오빠가 아닌 아재로 변하고 있었다..

큰 일이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곧 연말이니까 술자리가 끊임 없겠지? 무언가 변화를 주자고 다짐했다!

다시 오빠로 돌아가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아재에서 오빠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글에 "매력남"을 검색해 보았다.

원빈,,조지 클루니,, 이건 노력한다고 가질 수 있는게 아니잖아..ㅠ.ㅠ

조금 더 고민을 해보았다. 매력남, 노력, 아재에서 오빠,,, 음..몸짱?

그래! 이거야! 얼짱은 못해도, 몸짱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검색을 통해 나온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대게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매일 운동을 하고는 있었지만, 사진 속 그들은 내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운동을 매일 하긴 하는데 왜 변화가 없는 걸까? 

그래도 근육이 조금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PT 비싸던데,, 받아볼까?

무작정 PT를 받기 이전에 나를 돌아보기로 했다. 

막연히 헬스장에 가서, "PT 받으려고 하는데요." 라고 하면 호구 잡힐 것만 같아서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싶었다.


이제 목적과 목표가 생겼으니 성공사례를 찾아보기로 했다. 

집앞에 있는 서점으로 향했다!

꿈에 기한을 설정하면 명확한 목표가 된다 

책의 내용 중, 끌렸던 부분을 적어보았다

- 배우나 가수들은 원래 유혹을 잘 견뎌내는 능력을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영화 촬영,
  앨범 발표 등 지키지 않으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참을 수 있는
  것이다.

- 기한 설정에 효과를 더해준 중요한 선택은 처음부터 바디프로필 사진 촬영 날짜를 정하고
  스튜디오 예약까지 마쳤다는 것이다.

- 바디프로필 스튜디오에 촬영 날짜 예약하고 예약금을 보내. 그리고 그 날짜에 맞춰 체지방을
  줄여라!

바디프로필, 까짓것 나도 해보자!

책의 내용을 실행에 옮겨보기로 했다. 

업무 스케쥴표를 보면서 대략 100일이 되는 시점을 체크해 보았다. 

회사원이기에 공휴일과 주말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삼일절은 공휴일인데 목요일이네! 그렇다면 금요일에 월차를 내서 마지막으로 끌어올리고

토요일에 촬영하자!

으잉? 가만..100일이 안되네.. 90일이네.?!

정확히 100일에 맞추고 싶었는데, 10일이나 모잘랐다.. 이상한 심리다.. 그냥 하면 될 것을.. 

10일 뒤로 미룬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냥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3월 3일을 기준으로 거꾸로 PT 플랜을 세워보았다.

한 주에 세 번씩, PT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30회가 필요했다. 

목적, 목표, 기간 이 세가지를 설정하고 변화를 주기로 마음 먹었다.

나도 할 수 있겠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